정신지체, 난청, 정서적문제, 발음문제나 말더듬, 자폐증, 뇌외상 및 간질, 뇌졸증 등의 신경학적 이상의 후유증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발생한 언어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이다.
특히 언어발달 지체를 가진 아동의 경우, 표현할 수 있는 단어와개념이 부족하여 일반아동들보다 말하는 문장의 길이가 짧고 단순하며 상황에 적절한 대화를 잘하지 못하는데,
이러한 아동의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서 실시한다. 성인의 언어치료의 경우 주로 뇌손상이나 신경학적 이상과 연관된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경우 이전에 이미 언어습득이 되어
있는 상태 이므로, 주로 발음교정을 위한 근육운동이나 사물이름대기와 같은 재활의 개념으로치료가 진행된다.
즉, 언어치료는 언어발달지체, 말더듬, 조음장애등의 전반적인 의사소통 문제로 인해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갖고 있는 아동과 성인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교육하는 것이다.
치료시기는 실제연령과 그 연령에서 기대되는 언어획득 정도의 차이에 따라, 또 원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지만, 보통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경우 치료반응이 더 좋다고 알려져 있다. 언어치료에 있어서 완치라는 개념을 적용하기는 어려우며, 보통 기저질환을 갖지 않은 갖지않은 심리적인 문제로인한 경우에는 치료반응이 더 좋은 편이다.
구어 가장효율적인 의사소통 방법으로 신생아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말을 배웁니다. 그러나 난청이 있는 아동은 청력의 손실로 인해
말을 배우는 것이 어려워 의사소통에문제를 보일 수 있습니다. 언어와 의사소통의 문제는 학령기에 이르러서는 학습의 문제로 연결되며, 학령기 이후에는
직업선택의 제한, 사회적응의 어려움 등으로 발전합니다. 그러므로 청각장애 아동이 적절한 말과 언어 능력을 습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것을 돕는 것이 언어치료입니다.
청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언어로는 시각적 언어체계인 수화가 있으나 청각장애 아동 부모의 대부분은 수화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아이가 말을 하기를 원합니다.
이런 부모의 바람은 오늘 날 조기진단, 보청기나 인공와우이식과 같은 기술의 발달, 말을 가르치는 방법의 발달 등으로 실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청각장애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매우중요한 일이나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단순히 조기에 청각장애를 발견하고 보청기나 인공와우 수술을 받는것만으로는
언어발달에 한계가 있으며, 언어치료와 같은 적절한 고지 중재가 함께 이루어져야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청각장애 영유아의 언어치료는 정상 언어발달을 기초로 하고 정상 언어발달을 최종 목표로 합니다.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동의 부모와 가족의 역할입니다.
건청 아동에서 부모와 아동의 상호작용은 초기 의사소통 기능의 발달 단계와 구어로의 전환 시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부모가 사용하는 언어는 아동의 언어모델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청각장애 아동의 경우에도 언어발달을 위한 모델과 촉진자로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시되는 것입니다. 청각장애 아동의 언어치료가 가족과의 상호작용
아래 자연스런 일상생활 안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접근은 일반적인 언어발달 과정에 근거합니다.
청각장애 영유아의 언어치료 과정에서 부모는 치료의 관찰자가 아니라 언어치료사와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진행자입니다. 그러나 부모와 아동의
상호작용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을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납니다. 청각장애 아동의 부모가 아이와 놀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청각장애 아동의 건청인 어머니는 건청 아동을 둔 어머니보다 말을 적게 하거나, 또는 말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자신이 대화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아동에게 말을
주도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청각장애 아동의 어머니가 산출하는 발화의 대부분은 아동의 주의나 언급과 관계없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결과는 청각장애아동의 어머니가 아이와의 상호작용 시 자신을 대화 상대자가 아닌 교사의 역할로 두어, 결과적으로 대화 시 아동의 관심과 주도에 따르기 보다
자신이 주도를 하는 지시적인 의사소통패턴이 더 많이 나타나게 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따라서 청각장애 영유아의 부모는 아동의 언어발달을 위해, 상호작용의 상대와
언어모델로서 자신의 역할을 보다 잘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날 청력손실의 정도가심하여 스스로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어려운 심도 이상의 청각장애 영유아들은 대부분 인공와우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Robinson(2000)이 제안한 인공와우이식 아동 언어치료의 원칙으로, 보장구의 종류에 관계없이 모든 청각장애 아동의 부모에게 도움이 될
것이기에 소개합니다.
- 인공와우이식을 한 후 가능한 일찍 일반화와 우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보청기나 인공와우이식을 통해소리를 듣게 되면 말소리를 들을 수 있는기회를 많이만들어주도록 합니다. 그래서 언어치료나 특수교육 시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언어사용을 계속하고 자극을 받도록 합니다.
- 인공와우이식 아동은 가능한 시각적인 단서보다 청각적인 단서를 이용해 언어발달을 하도록 한다. 언어발달에서 가장 효율적인방법은 듣고 언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인공와우를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지만, 아이는기존의 시작적인 단서에 의존할 수 있습니다. 청각적인 단서에 집중하도록 계소 유도하여야 합니다.
- 언어 목표는 자연스러운 것과 구조적인 것을 동시에 제시한다. 아이의 나이가 아주 어리고 소리를 잘 들을 수 있다면 자연스러운 방법만으로도 언어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대부분의 청각장애 아동은 자연스러운 방법과 구조적으로 짜여진 언어자극과 과제 제시를동시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어른의 말을 인위적으로 직접 따라서 말하게하는 방법은 피한다. “따라해봐”라고 어른의 말을 따라하게 계속 요구하는 것은 일반적인 언어발달 과정과 맞지 않고 아이의 언어발달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아동에게 계속 질문만 하지 말고 상황이나 물체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이게 뭐야”와 같은질문을 계속하는 것 보다 “이건…이야”라고 설명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듣기와 언어활동이 분리되지 않고 함께 작용하여 ‘들으며 생각하게’한다. 듣기와 말하기는 각각이 아닙니다. 통합하여 함께 이루어지도록 합니다.